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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9 커피엑스포 & 디디쇼(DDSHOW)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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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틴매거진 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19-04-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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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2019 커피엑스포 & 디디쇼(DD SHOW) 현장 스케치

Exhibition Summary of Coffee Expo 2019 & Drink and Dessert Show


글, 사진 : 루틴매거진




오늘은 루틴매거진에서 직접 다녀온 2019년도 상반기 대표적인 음료전시 '2019 커피엑스포 & 디디쇼' 에 대해서 요약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 음료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동시에 전시 산업이 다양하게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열린 카페 음료 전시는 일년 중 한 두어개의 대표 전시만 있었을 뿐, 다양한 아이템이나 주제에 대해서 열리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커피, 머신, 시럽, 파우더, 컨설팅 업체' 정도로 전시 업체들이 참여를 했던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2019년 현재까지 열린 전시들의 성향을 보고있노라면 점점 더 다양한 카테고리로 업체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커피' 라고 하기에는 '에스프레소, 드립, 니트로, 콜드브루, 캡슐커피 등' 아주 다양한 커피 업체들이 참여하기 시작했고, 머신 또한 '에스프레소 머신부터 캡슐 머신, 에어로 프레스, 핸드 프레스, 더치 스탠드' 등 아주 다양한 툴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수년 전부터 해당 제품이나 툴은 전시 행사에 꾸준히 선보여왔으나 초창기에는 '저게 뭐지?'라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많은 (커피)음료 관계자들이 필요에 의해서 정보를 취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디저트 앤 드링크 쇼는 커피엑스포와 동시에 개최가 되었는데, 커피 엑스포가 '마실거리'에 집중하고 있다면, 디저트 앤 드링크 쇼(일명 '디디쇼)는 '먹을거리' 에 집중한 전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커피와 디저트 이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시럽, 파우더, 액상, 인텐스와 같은 부재료 업체들도 많았고, 최근 몇 년간 모든 음료 종사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차(TEA)' 업체들 또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차 업체들의 선전은 예고되어 왔습니다. 수년 전 스타벅스에서 인수한 티바나(TEAVANA), 대만에서 넘어온 공차(GONGCHA), 독일에서 건너온 (RONNEFELDT), 싱가폴의 대표 브랜드 TWG 그리고 여러 (차)생산국 등지에서 직접 수매부터 판매까지 관리하는 티 브랜드 들이 한국에 런칭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전시의 총 점유율 부분에서는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커피와 차 분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도 있겠습니다. (물론, 시럽이나 파우더와 같은 대형 업체들도 있지만, 주재료 업체를 기준으로 말씀 드립니다.) 


※ 루틴매거진이 전하는 현장 스케치는 '차(TEA) 업체'를 중점으로 리뷰해보았습니다.







혹시 '클래스(Class)'라는 말을 아시나요? 


그렇습니다. 이제 카페나 아카데미 혹은 여러 협회에서 음료 관련 클래스를 개설하고 수강하는 모습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전시 업계에서도 클래스 형태의 콘텐츠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지향하는 추세에 들어섰습니다. 이 배경에는 '항상 새롭고 색다른 것'에 목말라 있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수용하여 많은 업체 및 종사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메뉴를 개발하고 선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깔려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음료시장의 발전과 기여를 위해 여러 협회 산하 아카데미 혹은 정규교육기관들이 설립되고 다양한 교육과정들이 개설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커피엑스포 & 디디쇼에서도 어김없이 협회와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었고, 흔히 '티 인스트럭터, 티소믈리에, 티마스터' 라고 부르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유익한 시간을 관람객들과 공유하는 장면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트와이닝(Twinings)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 아크바(Akbar)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 아마드 티(Ahmad Tea)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 리쉬티(Rishi Tea)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 연우제다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항상 보이는 업체는 항상 그 자리에..


전시를 방문하면 항상 보이는 업체는 매번 보이는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매년 경기가 안좋다는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운영적 어려움을 겪는 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는게 되면서 줄곧 보았던 업체들이 혹시나 전시에 참여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런 마음으로 전시장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2019 커피엑스포 & 디디쇼'에서는 반가운 업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로 단연 손꼽히는 '트와이닝(Twinings)', 티코리아 업체에서 매년 선보이는 수입하는 '아크바(Akbar)',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아마드 티(Ahmad Tea)', 다양한 시도를 통해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리쉬티(Rishi Tea)' 그리고 매년 양질의 국산차를 생산하여 꾸준히 외국 업체들과 나란히 모습을 보이는 '연우제다'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고객층으로 꾸준히 본인들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업체들의 모습이 눈에 띄어 마음 한 편으로 박수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 내 커피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에 비하면 비교하긴 어렵지만, 점점 더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차 시장이 선전하길 바라며 이번 전시에도 위와 같은 업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루틴 매거진 says : 어떤 이는 커피 시장과 차 시장을 별개의 음료 시장으로 각각 구분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커피 시장 속에 차 시장을 포함하여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해당 기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해석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앞으로 포괄적인 의미의 음료 시장 속에서 차 시장이 좀 더 영속성을 가지고 차 만의 강점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별개의 시장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커피와 차의 통합적인 음료시장으로 해석하는 편이 더 낫지 싶습니다. (커피를 마시던 손님이 차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 티 카페를 새로 찾을 확률보다는 자주 가던 카페에서 티 메뉴를 주문할 확률이 더 높다는 점만 보더라도 시장의 분리는 효과적인 해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제다.랩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 대만 냉침 우롱을 판매하던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 프라나차이(PRANA CHAI) 시음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 포지티브(Positeave)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I am NEW! 


차 업계에 종사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못 보던 브랜드가 보이더라! 이제는 개인 브랜드도 많아졌다." 그렇습니다. 과거 2-3년전과 비교하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었던 차 전문가라고 불리는 '티 인스트럭터, 티소믈리에, 티마스터' 관련 교육과정들이 개설이 되기 시작하면서 차 사업에 뜻이 있었던 분들이 많은 브랜드를 런칭하고 창업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외국에 있는 브랜드를 직접 컨택하고 계약한 이후 한국에 런칭하는 개념의 판매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원료를 공급 받아 직접 블렌딩을 한다던지 혹은 패키징을 직접 디자인하고 스토리텔링을 꾸며 '자기만의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꾸려나가는 젊은 CEO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어떤 이들은 ODM* 방식을 통해서 상품을 효과적으로 판매하는 구조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티 브랜드가 만들어지면서 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패키징이 그럴싸하고, 원료가 좋으며, 스토리텔링에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면 구매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기존 업체들도 라벨을 바꾸고, 패키징을 다시 한번 신경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합니다.)




※ ODM 이란?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의 약자로, 생산력이 있는 제조업체가 유통력을 가진 판매자에게 제품을 제공하여 생산과 판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을 말합니다. 즉, 좋은 물건만 있으면 잘 팔 수 있는 사람이 대신 팔아주는 방식입니다. 


최근 어떤 티 브랜드는 다원에서 공수한 말차를 리패키징을 통해서 재판매 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해당 다원이 '생산력'을 갖추고 있었다면, 판매를 맡았던 업체는 '디자인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카페 진정성의 밀크티와 카페 도밍고의 콜라보레이션 (사진 : 루틴매거진) 



© 밀크티 및 아이스티의 다양성 도전 (사진 : 루틴매거진) 



© 마이티가든의 밀크티 시음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밀크티 & 콜드브루 제품의 시장성 향상 


음료 업계 종사자들은 2-3년전부터 밀크티의 열풍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밀크티를 한번도 안마셔 본 사람이 없을정도로 판매하는 카페들은 많아졌고, 메뉴 종류에 대한 다양성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밀크티는 단순히 차를 우려내 섞거나 끓여만드는 개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밀크티를 꼭 차를 이용해서 만들어야 한다는 개념 또한 변화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우유를 '차 처럼 한 잔' 마실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딸기 밀크티, 블루베리 밀크티, 타로 밀크티, 꽃차 밀크티 등' 여러가지 밀크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밀크티는 단순히 차에 우유를 부어 마시는 형태에서 벗어난지 오래입니다.


또한, 밀크티 이외에 또 다른 형태의 티 음료가 두각을 비추고 있습니다. 바로 '냉침차 혹은 아이스티' 입니다. 카페 진정성은 홍차를 우유에 냉침하여 '쓰고 떫은 맛'을 최소화 하여 큰 판매 효과를 누렸습니다. 이에 냉침을 이용한 다양한 음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냉침은 실온의 물을 이용하여 차가운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차를 우려내는 방식으로, 찻잎에 데미지를 가하지 않아 쓰고 떫은 맛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냉침차와 아이스티가 많은 티 카페 혹은 티 음료 전문점에서 활용중이라고 사실입니다. 


"탄산수에 찻잎을 넣고 일정시간 냉침을 하면 스파클링 티가 완성된다는 점! 알고 계시죠?" 





© 다양한 티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 사진(부재료 및 스프레드 제품) (사진 : 루틴매거진) 






© 액상제품으로 장점을 부각한 Sweet Cup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각종 부재료의 다양화 그리고 발전


혹시 아직도 부재료(시럽, 파우더, 액상)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계신가요? 어떤 분들은 100% 핸드메이드를 고집하시고 착향 재료에 대해서 강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10년전 상황에 대해 아직까지 '이건 아니야!' 라고 답하신다면 시대에 조금은 뒤떨어지는 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100% 천연재료만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도 아직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천연재료 혹은 실제 원재료의 맛과 향을 있는 그대로 살려낸 제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Artificial(인공)' 에서 'Real(천연)' 로 넘어가는 시대가 왔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많은 관련 제품의 참고 사진을 보여드릴 수 없지만, 매년 다양한 업체들이 수 많은 실험과 개발을 통해서 만들어낸 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가만 생각하는 제품을 있을 수 없습니다. 맛과 질이 모두 만족스러워야 합니다. 여러 시럽이나 파우더 그리고 액상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시음을 해보더라도 예전만큼 '너무 인공적이다!' 라는 생각보다는 '맛있다! 괜찮은데..' 라는 평가를 받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음료 시장 속에서 다양성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입맛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100% 수제 제품을 선호하는 시장이 아니라, 여러가지 질 좋은 기성품을 이용하여 다양한 베리에이션 메뉴를 개발해 나가는 시장이 도래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 다빈치 시럽을 이용한 베리에이션 메뉴 시연 (사진 : 루틴매거진) 





© 콜드브루 전용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솔루션 제공하는 업체들의 증가


몇 년 전부터 카페 관련 전시에서는 여러가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어났습니다. 과거부터 머신에 대한 솔루션, 장비에 대한 솔루션을 많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솔루션도 늘어났습니다. 그에 파생하여 여러가지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난 티젠 부스에서는 콜드브루 키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업체나 업장에서 콜드브루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이용해오던 도구가 아닌 콜드브루 전용 도구를 제안하고 나선겁니다. 특별한 기술이 집약된 키트를 개발했다기 보다는 콜드브루를 위한 기초 지식과 그에 필요한 효율적인 도구를 동시에 제안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콜드브루는 위생적인 부분에서 지적을 자주 받아온 부분입니다. 특히나 우유를 이용한 콜드브루 방식은 잘못된 보관이나 관리로 인해서 대장균 번식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식중독 사건도 몇 차례 일어난 바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좀 더 위생적이고 과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류 박람회에서는 브루잉에 대한 지식과 그에 따른 기기를 홍보하고 나섰으며, 커피쪽에서는 콜드브루, 니트로에 대한 지식과 그에 필요한 기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차 쪽에서는 밀크티, 아이스티, 스파클링티 등 여러가지 음료 형태에 따른 정확한 지식과 그에 필요한 도구를 설명해야 합니다. 


적어도 카페를 운영중인 분이시라면 더욱 더 위생과 과정에 대한 지식은 필수입니다!   




© 한국, 중국, 일본, 대만차를 한번에 만날 수 있었던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 커피엑스포에서 진행한 '2019 월드 사이폰 빅 매치' (사진 : 루틴매거진) 



콘텐츠의 부재? 차 업계가 주목해야 할 부분?

커피쪽 전시장은 항상 굉장한 인파가 몰리고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콘텐츠'의 활성화 입니다. 커피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경쟁 구도를 이용한 콘텐츠를 통해 우열을 가리고 이를 이용한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물론 차 업계에서도 비슷한 축제나 이벤트는 있었으나 아직까진 큰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두가 주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것은 시장의 확대와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마케팅은 어느 신제품 광고나 할인 이벤트보다 파급력이 앞설 수 있습니다. (한 카페에 사람이 줄을 서서 커피를 마신다면, 카페의 인테리어가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거나, 바리스타가 유명해서 일겁니다. 단순히 커피가 맛있어서 일부러 찾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우리집 앞 카페에 바리스타 챔피언이 있다면?!?!) 

미슐랭 가이드는 이제 조금은 퇴색되어진 콘텐츠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미슐랭 가이드를  참고하는 사람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한 레스토랑이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는 사실은 모든 미식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럼 차 업계에서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미슐랭 가이드 처럼 차가 맛있는 곳을 선정하면 될까요? 아니면 차를 잘 우리는 사람을 스타로 만들어주면 될까요? 이 부분은 지금부터라도 고민을 해봐야 할 때입니다. 

참고로, 혼자 만드는 콘텐츠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바리스타 챔피언쉽이란 대회가 큰 영향력을 갖는 이유는 모든 커피 업체, 카페, 관계자들이 한 뜻을 모아 경쟁 구도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차 업계에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차 메뉴 자판기를 선보인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IT 기술 도입이 가지는 효과?

최근 음료 관련 뉴스에서는 이런 언급이 있었습니다. 모든 카페들이 경기 악화로 인해서 가격을 낮추고 혹은 원재료 인상으로 가격을 올리는 반면에 스타벅스는 가격을 내리지도 올리지도 않는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스타벅스의 메뉴 가격의 동결은 그들의 강한 자신감과 그들의 노하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그 배경에는 어떤 근거가 있었을까요? 

스타벅스는 오래전부터 IT 기술을 도입해서 사용해왔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혹은 웹으로 메뉴를 직접 결정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이는 손님의 대기시간도 줄인 것과 결제의 불편함까지 해소한 효율적인 운영방식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인건비 또한 줄일 수 있었으며, 스타벅스는 많은 손님이 즐겨찾는 카페 임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토록 만들었습니다. 

만약 스타벅스가 모바일 기술을 일절 도입하지 않고 여타 카페들 처럼 현장 결제를 우선시 했다면, 그 많은 손님들의 대기 시간 뿐 만 아니라 메뉴를 만드는 시간 또한 굉장한 손실로 연결되었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미리 주문받고 미리 만들 수만 있다면 얼마나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아니겠습니까. 

이번 전시에서 보여진 차를 판매하는 자판기는 이를 일부 예상할 수 있는 대안이었습니다. 점점 무인화 되어 가는 상황에서 일자리는 줄어간다는 단점이 생긴다고 지적을 하곤 하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무인화 시스템은 인건비 절약에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손 꼽히는 방식입니다. (요즘에는 일반 음식점들 또한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 꽤나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 팬톤컬러를 이용한 제품 전시 부스 (사진 : 루틴매거진) 



패키징 및 컬러의 중요성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 유행이나 트렌드에 민감한 분이라면 한 번쯤은 '팬톤(Pantone)'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팬톤'은 전 세계 모든 디자이너들에게 컬러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또한 컬러계의 리더라고 볼 수 있는 회사입니다. 전 세계 여러 디자인 회사들은 컬러 셀렉션의 기준으로 팬톤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의류, 음식, 음료, 광고, 뷰티 업계까지 팬톤의 컬러의 영향력은 엄청난 수준임이 증명된 바 있습니다. 

한 예로, 2017년 팬톤은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Greenery)'를 선정했고, 그 해에 녹차의 판매량은 급증했습니다. 또한 녹색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기획 상품들은 원활한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그 만큼 컬러의 영향력은 장르를 불문하고 상상 이상으로 다가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컬러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패키징에 대한 고민은 다행히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가장 유행 할 컬러를 이용하여 패키징에 적용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해에 가장 핫한 컬러를 이용하여 패키징을 한다는 것은 판매량과 즉결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패키징 올바른 선택은 제품의 질 혹은 양과 무관할 정도로 중요해진 부분입니다. 

한 예로, 백화점 지하의 한 쿠키점에는 끝도 보이지 않는 줄이 서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패키징이 이쁘다는 소문으로 인해서 많은 인파가 몰렸고 "쿠키는 맛이 없지만, 케이스는 소장하고 싶다!" 는 한 구매자의 언급이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패키징은 내용물과 무관할 정도로 중요성이 커진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제품과 맞는 스토리텔링을 기획하고 그와 맞는 패키징은 판매를 증진하고 소비자의 구매력을 이끌어 내는데에 큰 일조를 하는 부분입니다.



현장 스케치를 마무리 하며, 

이렇게 루틴매거진에서 '2019 커피엑스포 & 디디쇼' 현장 스케치를 적어보았습니다. 해당 내용에는 글쓴이의 주관적인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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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루틴매거진에서 직접 작성한 내용으로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절대 금합니다. (route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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