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토크 No.4] 티칵테일의 인기 그리고 현 상황에 대한 깊은 관심. > 추천글

사이트 내 전체검색

추천기사
AD영역

추천글



[티-토크 No.4] 티칵테일의 인기 그리고 현 상황에 대한 깊은 관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루틴매거진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19-07-09 20:48

본문



티칵테일의 인기 그리고 현 상황에 대한 깊은 관심. 


글, 사진   루틴매거진



지금에 와서 ‘티칵테일의 인기’란 말이 필자의 입장에서는 수 십번은 고민하게한 주제입니다. 사실 '티-칵테일'이란 키워드는 음료시장에 등장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며, 최근 2-3년간 복합적인 니즈(Needs)가 증가하고 관심도가 상승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각종 차 관련 행사에서 티칵테일 혹은 티목테일을 발견하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티-칵테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깊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기본적으로 '칵테일(Cocktail)'이라 함은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섞어 마실 수 있는 음료'를 가리키며, 조주기능 중 여러가지 기법을 사용하여 음료를 제조하게 됩니다. 여기서 알코올을 배제하고 제조하는 것을 바로 ‘목테일(Mock-Tail)’ 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필자의 에피소드 중 약 4년전 한 바텐더가 직접 찾아와 ‘티-칵테일’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했던 것을  아직 기억합니다. 당시 한국에서 매년 개최하는 바텐더 챔피언쉽에 참가를 준비중이던 한 바텐더는 ‘차를 이용한 칵테일’ 제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기존에 나와있던 '차를 이용한 음료'와 좀 더 다른 방식의 깊이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해당 대회에서 그 바텐더는 파이널 스테이지(결승)까지 진출은 하지 못했으나, 주변 바텐더를 포함한 갤러리(대회 참관객)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냈던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 이후 매년 해당 대회에서 차(TEA)를 주제로 음료를 해석해내는 바텐더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과거에도 티-칵테일은 존재했지만 당시 티-칵테일에 대한 관심은 소비자 입장에서보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먼저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의 시각으로)일반적인 음료시장에서는 티 칵테일이 생소한 메뉴였고 굳이 찾아가서 마셔야 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음료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었던 관계자들에게는 당시 색다른 혹은 새로운 시도나 이야기거리가 필요했고 ‘티-칵테일’ 분야는 그러한 부분에서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누구나 비슷한 음료를 만들고, 비슷한 맛을 만들어내는 상황에서 경쟁력과 차별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남들이 쓰지않는 재료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티칵테일의 높은 진입장벽.


음료가 가지는 시장성에 관심을 갖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이러한 이야기를 자주 듣곤합니다. “차는 본디 쉽게 접하기에는 어려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렇습니다. 차는 커피와는 다르게 쉽게 접해 보기에는 조금은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차를 이용한 여러 비지니스 모델들이 실패를 거듭했던 것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분위기적인 부분이나 '차(Tea)'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조금은 고리타분하고 딱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차(Tea)를 이용한 다양한 베리에이션 음료를 테마로 오픈하는 여러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서울 내 특정 동네에서 벌써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한 바이럴 광고효과가 크게 작용을 하게 되면서 입소문을 급속도로 퍼지게 만들었고 기존에 판매중인 차를 이용한 음료들 또한 굉장한 시너지효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차(TEA)라는 주제는 음료시장의 한 자릿수정도 밖에 되지 않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리 핫하다고 하더라도 커피에 비하면 대단한 부분은 아니라고 평가받습니다. 물론, 과거와 대비하여 '비포 앤 애프터'로 해석을 하자면 최근 몇 년간 티 카페의 매장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단순한 메뉴 형태보다는 좀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차를 선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칵테일’ 이란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메뉴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티-칵테일’ 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진입장벽이 높다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격대가 일반적인 커피나 기타 음료보다 높다. 

2. 티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다. 

3. 티목테일의 경우 티칵테일보다 더 생소하게 생각하며, 가성비를 따진다.


2019년 현재, 티 칵테일을 주제로 하는 매장들이 점점 늘어 이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부터 하이엔드급 매장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현상은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선보이는 메뉴들은 과거와 크게 다를바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합니다.(단순 티-에이드인데, 커피 가격보다 1.5 - 2배 가량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하이엔드급 매장의 메뉴들은 ‘한 잔의 티칵테일’ 가격이 일반인들이 쉽게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Bar 문화 익숙한 사람들은 제외일테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술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 2만원 가량 소비하는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관심도' 증가가 낳은 '전문가' 증가?!


티-칵테일이라 부르는 분야는 새로운 분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누군가 전문적으로 서비스 해온 분야도 아니며, 그에 관련된 전문서적이나 바이블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다는 부분도 허용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믹스커피를 물에 넣기만하면 쉽게 커피 한 잔이 만들어 진다’는 식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없는 분야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한 부분 입니다. 전반적인 술에 대한 이해, 식재료에 대한 이해, 물에 대한 이해, 얼음에 대한 이해, 온도에 대한 이해, 조주기법에 대한 이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이론 및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티-칵테일’이 아닐까요.


그런데, 티-칵테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게 되면서 자칭 전문가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누구는 전문가이다! 혹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나눌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필수적으로 차에 관련된 사람이 아니더라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티칵테일 혹은 티목테일을 한 잔 서비스 받았을 때, 냉혹한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 달기만 하다, 차 향은 어디에서 느낄 수 있는건가?, 적어도 차를 이용한 음료라면 차에 대한 이야기 정도는 전달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등 음료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접근해야하는 자세와 이해의 정도를 가늠해보면 "조금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단순히, 차를 진하게 우린 후 얼음을 넣고 탄산수나 술을 붓는다고 해서 한 잔의 음료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적어도 돈을 받고 메뉴를 팔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재료들간의 상호 관계를 통해 밸런스(맛과 향)적인 부분에서 완성 정도가 높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좋다 혹은 아쉽다'식의 기준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나 언급이 되는 부분이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단순히 '맛있는' 메뉴라면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역효과를 가져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 부분입니다. 차를 이용한 음료라는 점을 명확히 살릴 수 있는 기준이나 일반인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는 내용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오히려 익숙치 않음에서 올 수 있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시장에서 특정 분야에 관심이 증가하게 되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급속도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성 확보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지만, 동시에 경험치가 높은 전문가와 그렇지 못한 전문가(인척)사이에서 수준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경력 10-20년차 음료업 종사자(바텐더, 바리스타, 소믈리에 등)들도 새롭게 등장하는 주류나 식재료에 대해서 꾸준한 공부와 연습을 통해서 ‘완벽한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 전문성을 키워오는 반면에, 아카데미나 단체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통해서 1-2년정도 배웠거나 수료증을 보유했다고해서 본인 스스로를 전문가로 판단하고 직접 메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지에 깊은 고민을 해봐야할 부분입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적어도 영리적인 목적을 위해서 메뉴를 만드는 사람들은 한 잔을 만들더라도 정확한 이해와 기술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해야한다는 것이 기본 조건이 아닐까요.(집에서 믹스커피 좀 잘 만든다고 해서 남에게 돈을 받고 팔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흥하고, 누군가는 망하고!


분명 차를 이용한 여러 비지니스 플랫폼들이 생겨나는 것도 사실이며,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티 음료를 전문적으로 서비스 한다고 자부하는 여러 업체들 중 몇몇은 흥하지만, 몇몇은 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슷한 밀크티를 판매하면서도 수천만원을 벌고 있는 사업가와 고급재료를 사용하고 '차 향'을 잘 살린 음료를 판매하고 있지만 하루 하루 힘겹게 매장을 운영하는 차 전문가들 또한 있습니다. 


차를 이용한 음료를 만드는 것은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분명 소비자들에게 이목을 끌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요즘의 #갬성이라고 부르는 부분에서 흥하는 업체와 망하는 업체 사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상권에 맞는 타겟층에게 '좋아 할 만한 이야기와 포장(마케팅)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음료의 겉모습)'을 통해서 성공의 여부가 좌지우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누가봐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한 잔도 못파는 사람이 있지만, 남들이 파는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무질서한 시장은 분명 일정시간 내에 정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시장의 발전과 동시에 소비자의 수준 또한 점점 상승하고 있고, 진짜배기 전문가들이 물 위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믹솔로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던 전문가들도 ‘티-베리에이션’ 분야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2-3년전만 해도 홍차 파우더나 액상제품을 통해서 손 쉽게 밀크티를 판매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실제 찻잎을 이용하여 한 잔을 만들어내거나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서 더욱 더 다양한 향과 맛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메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양질의 한 잔을 만들 수 있는 전문가들의 등장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한 잔이 꽤나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는 점은 '차를 좀 더 세련되고 쉬운 접근 방법으로 소개하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목표'에는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다는 것도 주의깊게 살펴 볼 부분입니다. 시장성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티 베리에이션 음료 한 잔을 4,000원에 팔고 있는 카페와 티-칵테일 한 잔을 20,000원에 서빙하는 라운지 혹은 바(Bar)와 비교를 하더라도 전자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을거라는 예상입니다. 물론 이 두가지의 스타일은 서로 다른 타겟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입니다. 아직까지는 카페 시장에서 전문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높은 가격대로 판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점과 차를 이용한 하이엔드급 한 잔을 선보이면서 대중성을 주장하는 것 또한 이치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할 부분입니다.





글을 마무리 하면서 정리해보자면, 티-칵테일의 니즈와 관심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관계자들이 개선과 발전을 위해서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를 접하는데에 있어 많은 기회 제공과 가능성을 기대하고 '티칵테일 혹은 티목테일' 분야를 선택했다면,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양질의 한 잔'을 위해서 노력해야합니다. 만드는 사람과 마시는 사람은 서로 다른 가치의 기준을 두고 그 한 잔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마시는 이를 위해서 만드는 한 잔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믹솔로지 분야에서 티-칵테일이 재조명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에 좀 더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발전하고 이를 인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한다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차 시장이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충분히 티 칵테일은 매력적인 한 잔의 음료입니다. [루틴매거진]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1
어제
14
최대
113
전체
9,503